아시아증시, 이스라엘 사태 뒤덮은 기준금리 호재

입력 2023-10-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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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부서도 잇따라 금리 안정화 목소리
중국 경기 부양책 소식도 亞증시 힘 보태

▲이날 항생지수는 1% 중반대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와 함께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출처 마켓워치
▲이날 항생지수는 1% 중반대를 기록하며 한국 증시와 함께 활발한 거래를 이어갔다. 출처 마켓워치

하마스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본격화했으나 미국 기준금리가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여기에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11일 아시아 증시에 힘을 보탰다.

로이터통신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잇따라 통화 완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는 “긴축된 재정 여건에서 중앙은행이 그렇게 많은 일을 할 필요가 없다”며 당분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봤다.

나아가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다는 소식도 아시아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 등을 위해 1조 위안(약 184조 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96포인트(+0.12%) 상승한 3080.19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전날 대비 189.98포인트(0.60%) 오른 3만1936.51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던 토픽스는 전날보다 4.35포인트(-0.19%) 내린 2307.84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밖에 오후 4시 3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266.02포인트(+1.51%) 상승한 1만7930.75에 거래 중이다.

인도 센섹스지수는 373.54포인트(+0.57%) 오른 6만6452.90을, 대만가권지수도 151.46포인트(+0.92%) 상승한 1만6672.03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싱가포르 ST지수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간 전날보다 8.83포인트(0.27%) 내린 3189.36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며 최근 2주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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