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ATL·BYD,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50% 넘어

입력 2023-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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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단위 %. 기준 8월 말. CATL 36.9%, BYD 15.9%, LG 14.2%.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단위 %. 기준 8월 말. CATL 36.9%, BYD 15.9%, LG 14.2%. 출처 블룸버그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은 8월 말 기준 전 세계 시장에서 36.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BYD는 15.9%로 2위에 올랐다.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52.8%로 절반을 넘는다.

1~8월 유럽과 미국에서의 CATL 매출이 전년 동기 두 배가량 뛰며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상반기 매출액 기준 CATL의 시장 점유율은 27.5%였다. SNE리서치는 “CATL의 배터리가 중국 자동차를 비롯해 테슬라의 모델3과 모델Y, BMW의 iX, 메르세데스-벤츠의 EQS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2%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일본 파나소닉(7.1%)과 SK온(5.1%)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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