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전월세 계약을 준비하는 고객이 안심하고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전세안전진단(집봐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 앱에 접속해 주소와 보증금만 입력하면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및 건축물대장 열람, KB시세와 실거래가 등 각종 시세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임대차 계약의 안전성을 진단받을 수 있다.
선순위 채권과 낙찰가율 등을 분석해 임대차 계약이 안전한지 안전등급을 제시해 알기 쉽게 알려준다. 소유권 관련 사항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도 분석해 안전진단 보고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이용 고객이 발급받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와 안전진단 보고서는 KB부동산 앱에서 수시로 다시 조회해 볼 수 있다.
KB부동산은 빅테크플러스와 제휴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5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집봐줌' 서비스를 처음 공개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번 '집봐줌'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분석을 활용해 전셋집이 안전한지 여부를 알려주기 위해 개발했다"며 "서비스가 론칭되면 월 2만 명 정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전월세 계약을 앞둔 고객을 위해 집봐줌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11월 30일까지 제공한다. KB부동산 앱에서 KB국민인증서나 KB국민인증서 라이트로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400명에게 전세안전진단 서비스 무료사용권 1회(KB국민인증서 계정당 총 2회)를 즉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