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4분기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76만 원을 유지했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8조3500억 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6620억 원을 기록, 각각 시장 기대치를 1%, 8%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3분기 유럽 주요 고객 사향 물량이 부진하였으나 이는 고객사가 3분기 배터리 판가 하락이 예상됨에 따른 신규 주문을 4분기로 이연한 영향”이라며 “고객사 수요에 맞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을 조절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중대형 EV 전지 매출액은 5조2000억 원으로 2분기 대비 7%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 원통형 전지 고객사의 3분기 일부 가동 중단으로 원통형 EV 전지 출하도 부진, 소형전지 매출은 2분기 대비 6% 하락한 2조6000억 원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다. 다만 미국 크레딧 효과 및 북미 고판가 제품 판매 확대로 중대형 EV 전지 영업이익률은 7.3%로 증가할거란 예측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유럽 고객사 수요 회복, 미국 신공장 가동률 및 판매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전기차 성수기와 맞물려 유럽 주요 고객사 배터리 매입은 3분기 말에서 4분기를 기점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GM 신차 효과로 인한 미국 판매량 매출 기여 증가도 기대 요인”이라며 “4분기 중대형 EV 매출액은 5조9000억 원으로 3분기 대비 14%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