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피크아웃 우려 영향이 감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 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지난해 2분기에 약 3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시현한 후 4개 분기 연속 약 3조~3조50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해 2분기에는 4조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OEM) 중 상위권에 속하는 영업이익률(OPM)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 '피크아웃'이라는 우려가 더 부각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예상 판매대수는 102만 대로 전 분기 대비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 감소 그리고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 등으로 영업이익은 3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OPM은 상반기와 유사한 9% 중반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는 이미 피크아웃 우려를 십분 반영해 7월 초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제는 주가가 우려보다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실적 흐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이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시기인 2024년 말~2025년 초 이후에는 지켜온 점유율을 기반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견조한 내연기관차(ICE) 수익은 현대차의 정책이 유지 가능하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