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XYZ로보틱스와 물류센터 로봇 솔루션 사업 강화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오른쪽)와 지아지 저우XYZ로보틱스대표가 국내 물류센터 로봇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

LG CNS는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XYZ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물류센터의 로봇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AGV(무인운송로봇)와 AMR(자율이동로봇), 분류로봇 및 화물 적재·이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솔루션이 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XYZ로보틱스는 로봇의 눈에 해당하는 ‘3D비전’ 분야와 로봇의 손에 해당하는 그리퍼 분야 역량이 우수한 기업으로 꼽힌다. XYZ로보틱스는 이같은 솔루션을 기반으로 △물류센터 입고를 위해 다양한 상품을 집어서 팔레트(화물 운반대)에 쌓는 ‘팔레타이징 로봇’ △팔레트에 적재된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 등 장소로 옮겨주는 ‘디팔레타이징 로봇’ △포장과 분류 등을 위해 개별 상품을 집는 ‘피스키핑 로봇’ 등을 로봇 물류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LG CNS는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을 선보였다. 물류센터 이용자는 △오토스토어 △AGV △AMR △분류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의 주문을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전환 기술로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품의 분류와 이동순서를 최적화하는 WES(물류실행시스템과 WES를 바탕으로 로봇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며 분석하는 WCS(물류제어시스템) 등이 이 플랫폼에 장착돼 있다.

LG CNS는 이번 협약으로 XYZ로보틱스가 보유한 로봇 솔루션을 플랫폼에 새로이 연동하고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모든 로봇 솔루션을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해 활용하는 RaaS(로봇구독서비스) 형태로도 제공한다. LG CNS는 로봇 통합 운영 플랫폼과 이음5G 망을 이용해 기존 주유소로 활용했던 약 50평 정도의 공간을 MFC(도심형 물류센터)로 용도 전환하는 PoC(개념검증)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준호 스마트물류사업부장(상무)은 “물류 자동화 시장은 이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DX(디지털 전환)에서 모든 프로세스에서 로봇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RX(로봇 전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기업 고객들이 로봇을 쉽고 편리하게 도입하도록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과 ‘로봇 구독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