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객들의 운전자 경험을 바꿀 모빌리티 선행 기술 콘셉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공식 홈페이지에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생성했다. 이곳에서 기존에 공개된 적 없는 차량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3종과 디지털 콕핏 2종을 선보였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3종은 롤러블, 플렉서블, 폴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있다.
‘민&맥스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보조석디스플레이(CDD) 등 3개의 화면이 하나로 통합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가 L자 구조로 구부러져 사용자가 상황과 용도에 따라 넓은 면과 좁은 면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팝&폴드 디스플레이’는 3개의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에 숨어있다가 사용자가 원할 때 노출되는 형태다. 가운데에는 폴더블 P-OLED 기술을 활용한 18인치 중앙정보디스플레이가 있고 양쪽에 90도로 회전하는 2개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계기판과 보조석디스플레이로 활용된다.
‘플렉스&슬라이드 디스플레이’는 고객의 상황이나 재생되는 콘텐츠에 맞춰 화면의 휘어지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구부리지 않은 전체 화면은 영상 콘텐츠 시청이나 내비게이션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구부려 아래는 키보드, 위는 검색 화면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LG전자가 함께 공개한 디지털 콕핏 2종 콘셉트엔 디스플레이, 커넥티비티,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등 여러 혁신 기술이 적용됐다.
이준배 LG전자 VS사업본부 영업·마케팅담당은 “모빌리티 랩웍스 시리즈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LG전자만의 미래 전장 기술력을 지속 선보이며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