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2023년도 제2회 검정고시'의 최고령 합격자는 82세이며, 합격률은 89.41%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오전 10시 2023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2023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는 4448명이 응시해 3977명이 합격했다. 전체 합격률은 89.41%이며, 초졸 합격률 90.91%, 중졸 88.57%, 고졸 89.48%이다.
서울시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고졸 검정고시에 도전한 중증 지체장애인 이한미르(16세)양은 수학, 영어 과목에서 100점을 맞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이 양은 이번 시험 합격을 계기로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치를 예정이며, 영어영문과에 진학해 교수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김효숙(82세)씨 등이며, 최연소 합격자는 고졸 검정고시를 치른 이소망(12세)군 이다.
합격증명서와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정부24에서 본인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로그인 후 발급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및 서울시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민원실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합격증서는 4일까지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