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프로맥스,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입력 2023-08-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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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0만 대 출하, 상위 4개 제품 모두 애플
5~6위는 삼성 갤럭시 A14, S23 울트라
샤오미 등 중국산 톱10 전멸

▲아이폰14와 14 프로, 14 프로맥스가 지난해 9월 16일 애플 뉴욕 매장에 진열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아이폰14와 14 프로, 14 프로맥스가 지난해 9월 16일 애플 뉴욕 매장에 진열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14 프로맥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는 1월부터 6월까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아이폰14 프로맥스가 총 2650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저가폰을 포함해 모든 제조사의 모든 모델을 합산한 결과다. 아이폰14 프로가 2100만 대로 2위에 올랐고 3위는 1650만 대를 기록한 아이폰14였다. 아이폰13이 1550만 대로 4위에 오르면서 애플은 상위 4개 제품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의 경우 아이폰13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이는 소비자들이 최고급 버전보다 보급형을 선호한다는 의미로 풀이됐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중저가형에서 최신 고급형으로 바뀌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A14는 1240만 대를 판매해 5위를 차지했다. 제품군 중 최고급 모델에 속하는 갤럭시 S23 울트라는 960만 대로 그 뒤를 이었다.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 제품은 상위 10개 제품에 포함되지 못했다. 옴디아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중국산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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