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DX)을 꾀하는 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전문 인력을 모든 기업이 다 갖고 있지는 않아 관련 소프트웨어 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거나, 일부 영역만 디지털화를 이루는 기업들이 많다. 이런 기업이 주목하는 기술이 바로 ‘노코드’다.
노코드(No-Code)는 코딩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기술 없이도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노코드는 비 개발자도 작업할 수 있을 만큼 사용성이 간편하며, 전문 개발자도 단순한 프로세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업 스켈터랩스는 누구나 챗봇을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과업 수행 챗봇 ‘AIQ+Chat’에 노코드 방식을 채택하고, 최근 초거대언어모델(LLM) 사용성을 강화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다.
AIQ+Chat은 노코드 챗봇 빌더를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AI나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사용자 친화적인 시각적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플랫폼 안에서 비 개발자도 편리하게 AI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 또 LLM 업데이트는 설계된 시나리오를 벗어난 대화만 LLM이 이어받던 기존 방식을 고도화해 특정 목적의 대화는 LLM에게 맡기고, 이 외 다른 대화는 시나리오를 통해 진행하도록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활용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노코드 이커머스 솔루션 아임웹은 100% 노코드로 웹사이트와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아임웹은 클릭만으로 쇼핑몰, 브로슈어 개념의 웹사이트를 개설할 수 있으며 PC 환경에서 작업한 웹사이트나 작업물이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 맞춰 자동 변환된다.
온라인 마케팅에 역량을 모으고 있는 아임웹은 최근 고객사 대상 고객 관계 관리(CRM) 기능을 공개하며 ‘고객 행동 관리’ 기능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로그인에서부터 주문 및 결제에 이르는 구매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확보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 행동관리 기능을 신설했다.
슈퍼캣은 인디 게임 플랫폼이자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능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노코드 개발 툴 ‘펑크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로 알려진 슈퍼캣은 인디 게임으로 사업을 시작해 중견 개발사로 성장했다.
펑크랜드는 인디 게임 제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종합 인디 게임 플랫폼이다. 이번 공식 리뉴얼을 통해 개발 툴과 앱 전반의 사용성을 고도화하면서 PC 웹, 모바일 앱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고 복잡한 코딩 기술이나 개발 지식이 없이도 쉽게 게임을 제작하고 운영할 수 있다.-
슈퍼캣은 펑크랜드에 게임 제작 이후 마케팅까지 게임 출시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해, 제작자가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아울러 슈퍼캣은 인디 개발자의 성장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하면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제작자 중심의 개발 환경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