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771만 개, 종사자는 184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 24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를 공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771만3895개로 전년 대비 42만7813개(5.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1849만2614명으로 전년 대비 70만645명(3.9%)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3017조1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2조5587억 원(1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 같은 통계에 “손실보상금 신속집행 등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정책 효과를 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전체 기업에서 중소기업의 매출과 종사자 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과 비교해 소폭 줄어들었다. 대기업의 증가폭이 더 가팔랐기 때문이다. 전체 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매출 비중은 2020년 47.2%에서 2021년 46.8%로, 종사자 수는 81.1%에서 80.9%로 낮아졌다.
전체 중소기업의 95.1%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은 전년 대비 41만1105개(5.9%) 증가했으며, 종사자 수와 매출액도 각각 전년 대비 44만3466명(4.4%), 123조9698억 원(11.9%) 늘었다.
세부적으로 업종별 기업 수는 전년 대비 광업(59개↓)을 제외한 도·소매업(14만9474개↑), 건설업(3만7510개↑) 등 모든 업종에서 증가했다.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무점포 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12만82개↑) 부문에서 크게 증가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을 크게 받았던 숙박·음식점업(2만9189개↑),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5428개↑) 등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은 모든 업종에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감소했던 숙박·음식점업, 예술·스포츠·여가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2021년 매출액도 전년 대비 각각 8.5%, 18.0%, 25.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기업 수는 401만8058개로 전년 대비 24만8087개(6.6%)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369만5837개로 전년 대비 17만9726개(5.1%) 증가해 수도권의 기업 수 증가율이 높았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기업이 675만9330개로 전년 대비 34만7808개(5.4%) 증가, 법인기업은 95만4565개로 전년 대비 8만5개(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1인 기업이 579만5372개로 전년 대비 42만382개(7.8%) 늘어난 반면, 종사자 2인 이상 기업은 191만8523개로 전년 대비 7431개(0.4%) 증가에 그쳐 코로나19,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영향이 고용원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고용 축소 등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부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