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무능에 국익우선 원칙 무너져…'역사·오염수' 日에 패싱"

입력 2023-08-2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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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8월말' 보도 이어져…日정부 규탄"

▲<YONHAP PHOTO-3758>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1    uwg806@yna.co.kr/2023-08-21 09:53:05/<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3758>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1 uwg806@yna.co.kr/2023-08-21 09:53:05/<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일 정상회의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 '오직 국익', '국익 우선'이라고 하는 외교의 제1원칙이 무너졌다"고 혹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저지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윤 대통령은 국민의 지속된 명령에 끝내 불응했다"며 "오히려 IAEA(국제원자력기구) 점검 결과를 신뢰한다면서 일본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일 각료 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시점을 8월 말로 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일본 국민, 그리고 주변국의 우려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방류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이번 한일 회담에서 역사 왜곡과 오염수 방류 등 당면한 문제를 '패싱'당했다"며 "민주당만이라도 우리의 바다와 주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오염수 방류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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