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캡처)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여고생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중인 가운데 실종 신고 당일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김지혜(15) 양은 17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됐다. 조사에 따르면 김 양은 17일 오후 7시 30분께 동작구 보라매공원 화장실에서 모자 달린 점퍼로 상의를 갈아입은 후 불상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후 행적은 불분명하다.
김 양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가지 않았고, 교통카드 사용 내역도 없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양 수색에 강력팀과 실종팀 등 경찰 3개 팀이 투입됐다.
김 양의 가족도 SNS를 통해 "실종된 우리 아이를 찾는다. 17일 등교하러 나갔다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혹시 아이를 보신 분들은 꼭 연락 달라.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호소했다.
경찰 또한 아동·여성·장애인 경찰지원센터 '안전드림'에 김 양 사진과 인적 사항을 공개하고 목격자 신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