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 등과 협력해 '전주희망더드림특례보증사업'에 520억 원 규모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주희망더드림특례보증사업'은 경기침체심화, 소비심리위축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ㆍ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사업으로, 지난달 전북은행이 전주시, 전북신용보증재단과 48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은행은 올해 이 사업을 위해 39억1000만 원을 출연했다.
사업이 조기 소진된 이후에도 소상공인들의 추가 지원요청 문의가 쇄도하자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추가 520억 원 금융지원을 결정했다고 전북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다. 업체 당 최대 1억 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소기업 1억5000만 원 이내)로 지원 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 대출금리 연 3%는 시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달 7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82%로, 연 3%의 이자를 지원해주면 고객부담금리는 연 2.82% 수준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조기 소진된 '전주희망더드림특례보증지원'을 통해, 전주 지역 소상공인들의 깊은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게 됐다"며 "전북지역 대표은행으로 이번 추가지원을 통해 전주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