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16일 임시회의가 열리는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사옥에 들어서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경경제인연합회(전경련) 복귀와 관련해 삼성 경영진에 결정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준감위는 정경유착 발생 시 즉시 탈퇴할 것 등을 권고했다. 전경련의 혁신 의지 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삼성 준감위는 18일 서울 서초구 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시 회의를 열고 전경련이 새로 출범할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삼성 관계사의 가입을 요청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장은 "가입이냐 미가입이냐, 확정적으로 결론짓지 않았다"고 밝혔다.
준감위는 이와 관련해 회의 공개 보도자료를 통해 "한경협 가입 여부는 제반 사정을 신중하게 검토해 관계사의 이사회와 경영진이 최종적으로 결정할 문제"라면서 "관계사가 한경협 가입을 결정하더라도 정경유착 행위가 있는 경우 즉시 탈퇴할 것 등 필요한 권고를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