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8월 말 오염수 방류 유력…한미일 정상회의 후 시기 결정

입력 2023-08-07 16:40 수정 2023-08-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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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미일 정상회의 후 20일 귀국해 각료 회의 개최
9월 1일 시작되는 저인망 어업 이전 방류 유력
악천후 피해 방류 시작할 예정...예비 기간 설정될 가능성도

▲2023년 7월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후타바에 있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한 작업자가 파란색 파이프 옆을 걸어가고 있다. 후타바(일본)/AP연합뉴스
▲2023년 7월 14일 일본 후쿠시마현 후타바에 있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한 작업자가 파란색 파이프 옆을 걸어가고 있다. 후타바(일본)/AP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여름쯤이라고 알려진 오염수 해양 방류가 8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한 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9월부터 저인망 어업(바다 밑에 있는 어류 등을 동력선을 사용해 그물로 포획하는 어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인 이달 말 방류가 유력시된다.

교도통신도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에서 9월 전반 사이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이 구체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잇달아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양 정상에게 오염수의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 방류 후 대책 등을 설명하고 방류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각지의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방류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다만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직후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을 위해 비바람이 강한 악천후를 피해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어서 예비 기간이 설정될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 관저 간부들이 방류 시기를 결정한 뒤에도 실제 해양 방출까지의 준비 작업과 공지 등으로 1주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가 이르면 이달 말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구체적인 방류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여름쯤이라고 알려진 오염수 해양 방류가 8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에 귀국한 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등이 참석하는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9월부터 저인망 어업(바다 밑에 있는 어류 등을 동력선을 사용해 그물로 포획하는 어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인 이달 말 방류가 유력시된다.

교도통신도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8월 하순에서 9월 전반 사이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언론이 구체적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잇달아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양 정상에게 오염수의 안전성과 그 과학적 근거, 방류 후 대책 등을 설명하고 방류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각지의 어업조합들이 가입한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방류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

다만 도쿄전력이 오염수 방류 직후 원전 주변 해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을 위해 비바람이 강한 악천후를 피해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어서 예비 기간이 설정될 가능성도 있다.

아사히신문은 “총리 관저 간부들이 방류 시기를 결정한 뒤에도 실제 해양 방출까지의 준비 작업과 공지 등으로 1주일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올여름에 이뤄질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왔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여름쯤으로 예상된다고 해 왔고 변함은 없다”며 “안전성 확보와 풍평(소문) 피해 대책의 대응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구체적인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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