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화물 철로 일부 유실 관련 시멘트 업계가 물량을 육송으로 대체해 공급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시멘트협회에서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시멘트 수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충북선, 영동선 등 일부 화물철로 유실에 따른 시멘트 운송문제 및 수해복구를 대비한 시멘트 수급 등을 점검했고 쌍용 C&E 등 7개 시멘트 생산업체와 한국시멘트협회가 참석했다.
시멘트 업체는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충북선, 영동선 일부 구간이 유실돼 철도 수송이 제한되는 등 시멘트 운송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부분의 물량을 육송으로 대체하고, 일부 철도 노선을 우회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은풍면의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돼 있다. (뉴시스)
회의를 주재한 양 정책관은 “집중호우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해복구를 위한 시멘트 수요가 증가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가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 최근 일부 시멘트 업체의 가격 인상 고시 관련해서는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기초 건설 소재로서 시멘트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각종 비용의 변동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해 관계자 간 원만한 가격협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