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KT가 부산에서 IPTV 가입자 유치와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장외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두 업체는 13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부산콘텐츠마켓(이하 BCM)에 나란히 참가해 IPTV의 양방향 서비스의 장점과 자사 브랜드에 대한 대대적 홍보에 나선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단장은 “이번 BCM 2009는 전세계적으로 최고 수준인 국내 IPTV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IPTV 서비스인 브로드앤 IPTV가 가진 첨단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그룹차원 계열사를 동원해 전방위적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안이다.
콘텐츠 계열사인 KTH에서 인터넷 기반 가족용 미디어 서비스인 패밀리&키즈 서비스를, 올리브나인과 싸이더스 FNH는 그 동안 제작했던 IPTV용 양방향 드라마, 영화자료 및 포스터 전시, 영상물 등을 시연해 QOOK TV를 지원한다.
KT 서종렬 미디어본부장은 “부산콘텐츠마켓 참가를 통해 KT QOOK TV를 비롯한 IPTV의 현재와 미래를 좀 더 적극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라며 “KT QOOK TV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 및 양방향 교육서비스 통해 IPTV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