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의 99% 이상이 교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초등교사노조는 전국 초등교사 2390명이 참여한 교권침해 실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99.2%가 교권침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권침해의 유형으로는 ‘학부모의 악성 민원 (49%)’이 가장 많았고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불응, 무시, 반항(44.3%)’, ‘학부모의 폭언, 폭행(40.6%)’, ‘학생의 폭언, 폭행(34.6%)’, ‘관리자의 갑질(18.3%)’, ‘아동학대 신고·신고 협박(10.8%)’ 등 순이었다
노조가 공개한 악성 민원 중에선 “무릎 꿇고 빌어서 끝내라. 그래도 해결이 안 된다면 부모님까지 모셔와서 같이 무릎 꿇고 빌어라” 한 일도 있었으며 한 학부모는 교사에게 “올해 결혼 계획이 있다면 방학 때 하라”라고 말한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