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위안화 동향 관망 속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아 1280원 수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이 잇따라 시장 예상보다 낮게 환율을 고시하면서 아시아장 초반 위안화 강세가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유로, 파운드 추락으로 달러지수가 101p 중반 목전까지 레벨을 회복했고, 가치주와 달리 성장주 위험선호가 부진하다는 점은 리스크 벤치마크인 원화에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역내 수급의 경우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꾸준히 소화되면서 오늘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다만 월말 수급부담 이슈, 위안화 용두사미 패턴은 상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며 "오늘 소폭 상승 출발 후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쫓는 롱플레이, 역내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 유입에 막혀 128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