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밤 해양 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검찰청은 21일 국무조정실로부터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관할 검찰청인 청주지방검찰청의 배용원 검사장이 수사 본부장을, 정희도 대검 감찰1과장이 부본부장을 맡는다.
검찰은 “재해 수사 경험과 전문 역량을 갖춘 검사들을 파견해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무조정실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경찰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고 대검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범죄혐의가 명백하고 대상자들의 진술이 모순 또는 충돌되는 상황에서 수사기관이 증거를 신속히 확보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감찰조사 종결 전 우선 수사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