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처방전 없는 사전피임약 첫 승인

입력 2023-07-14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 HRA파마가 만든 오필
내년 초부터 판매 예상

▲HRA파마의 사전피임약 오필. 로이터연합뉴스
▲HRA파마의 사전피임약 오필. 로이터연합뉴스
내년부터 미국에선 처방전 없이도 사전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성명을 내고 사전피임약 ‘오필(Opill)’에 대해 ‘처방전 없는’ 판매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오필은 프랑스 제약사 HRA파마가 만든 피임약으로, 그간 미국에선 처방전이 있어야만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었다.

FDA는 “오필은 미국에서 처방 없이 사용하도록 승인된 최초의 경구 피임약”이라며 “다른 경구 피임약들은 처방전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DA는 50년 전 이미 처방용 약으로 검증받은 오필의 안전성과 효능을 승인 이유로 꼽았다.

HRA파마 모기업인 페리고컴퍼니는 “오필은 2024년 초 미국 매장과 온라인 소매점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오필은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접근할 수 있고 저렴하다”며 “일부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YT는 “지난해 대법원이 낙태에 대한 국민의 권리를 뒤집은 이후 피임에 대한 접근성은 더 시급한 문제가 됐다”며 “이번 결정은 접근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46,000
    • +0.17%
    • 이더리움
    • 3,480,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61,300
    • +3.66%
    • 리플
    • 805
    • +3.34%
    • 솔라나
    • 197,800
    • +1.38%
    • 에이다
    • 479
    • +1.7%
    • 이오스
    • 698
    • +0.87%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47%
    • 체인링크
    • 15,280
    • +0.73%
    • 샌드박스
    • 378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