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뉴욕시의 소송에 장중 동반 약세다.
7일 오후 1시 19분 현재 기아는 전 거래일보다 3.71%(3200원) 하락한 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도 전일 대비 1.49%(3000원) 내린 19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는 맨해튼 미 연방법원에 현대차와 기아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차량 도난 사건이 현대차와 기아가 절도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미국 내 시애틀, 볼티모어, 샌디에이고, 클리브랜드, 밀워키 등에서도 이같은 소송이 제기됐다.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를 도둑질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도둑질 챌린지' 영상이 확산하기도 했다.
특히 기아의 하락 폭이 현대차보다 더 큰 데는 이 날 국토교통부에서 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스텔란티스 코리아 등의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들 회사에서 제작 또는 판매한 9개 차종 5만44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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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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