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직방)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이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신고가는 20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209건)과 비슷하지만, 신고가 거래 비중은 7.79%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는 1104건으로 전체의 3.55%, 신저가는 506건으로 1.63%로 집계됐다. 모두 전월 대비 거래 건수와 비중 모두 감소했다.
주요 거래로는, 신고가 거래 중 서울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전용 131㎡형은 15억2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8억 원 대비 7억2000만 원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금호1) 전용 193㎡형이 20억 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거래금액 14억9000만 원보다 5억1000만 원 올랐다.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는 경기 광명시 철산역 롯데캐슬앤SK뷰 클래스티지 전용 59㎡형이 7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신저가 11억8000만 원과 비교하면 4억1000만 원 하락한 수준이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와 신저가 거래 사례는 전월보다 모두 감소했다”며 “급매 거래는 줄었지만, 아파트 호가도 오르면서 수요가 더는 늘지 않아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거래 형태를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