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틴탑 탈퇴 후 심경…"활동하며 자격지심 커져…탈퇴 위해 일부러 그랬다"

입력 2023-05-12 0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티오피미디어 네이버포스트 캡처)
▲(출처=티오피미디어 네이버포스트 캡처)

그룹 틴탑의 리더 캡이 팀 탈퇴 후 심경을 밝혔다.

11일 캡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팀에서 탈퇴하기 위해 사고를 쳤다”라며 최근 논란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캡은 “괜찮지 않다. 마음이 너무 좋지 않다”라며 “내가 혼자 속으로 정해놓고 말을 해버린 것 아닌가, 여러분에겐 그 부분이 미안했다. 저에게 기대감을 가졌던 분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나갈 생각이긴 했다”라며 “제 원래 생각은 탈퇴였다. 내가 이렇게 했을 때 이렇게 반응할 거라고도 생각했다.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여러분에게 상의한다고 해놓고, 거짓말했다는 생각에 미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캡은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계약이 늘어날 것 같더라. 몰리고 몰리다 보니 극한의 선택으로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마음속에서 내심 정해뒀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캡은 “최근 주변에 도움을 원했는데, 내가 먼저 손을 내밀 용기가 없었다. 동생들에게 전화하고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바빠서 이야기할 틈이 없었다”라며 “6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제 안에 자격지심이 커지고 있었다. 그건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거다. 그게 쌓이다 보니 동생들이 싫진 않은데, 너무 좋은데 내 자격지심 때문에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어 “하기 전에도 전화를 했었다. 바쁜지 안 받더라. 회사를 나가려고 시도도 해봤다. 재계약 시즌 때도 이야기가 많았다. 딱 끊어내려면 사고를 친 다음에 나가는 게 낫더라”라며 “내가 차라리 욕을 먹고 팀에 피해가 갈 걸 알고 있지만, 내가 탈퇴하면 욕하던 사람들도 욕을 할 주체가 사라지면, 나는 괜찮다고 나 혼자 나름 생각한 거 같다.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한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캡은 지난 8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흡연을 하지 말라는 한 시청자에게 “평소엔 날 소비하지도 않던 사람들이 컴백을 할 때가 되자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갑자기 뭐라고 한다”라며 비속어와 함께 비난했다.

이어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겠지만 그냥 컴백을 안 할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탈퇴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이날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 측은 “캡은 금일(11일) 팀 탈퇴와 동시에 전속계약도 해지하였음을 알린다”라며 캡의 탈퇴를 알렸다.

한편 틴탑은 오는 7월 데뷔 13주년을 맞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캡의 탈퇴로 틴탑은 2인조로 컴백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028,000
    • +10.03%
    • 이더리움
    • 4,614,000
    • +5.68%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3.97%
    • 리플
    • 843
    • +2.8%
    • 솔라나
    • 305,300
    • +6.41%
    • 에이다
    • 838
    • +0.48%
    • 이오스
    • 780
    • -4.29%
    • 트론
    • 232
    • +1.75%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6.36%
    • 체인링크
    • 20,400
    • +2.98%
    • 샌드박스
    • 415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