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영향에 131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강달러 부담에도 기술주 위험선호 연장, 역외 리얼머니 매도 등 영향에 1320원 하회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내 거래가 이전보다 뜸해진 가운데 역외 동향이 장중 방향성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며 "어제 유가증권 시장 외국인 순매수, 코스닥 순매도 규모 감소는 밤사이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도 계속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또한 규모는 줄어 들었어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하락을 점치게 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대기, 달러 강세에 대한 부담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리얼머니 매도,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에 상쇄돼 1310원 후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