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ㆍ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 반등과 위험선호 둔화에 상승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반등, 위험선호 둔화에 1300원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며 "주말간 미국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은 달러화 강세 재료로 소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오늘 개장가가 1300원 위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위험선호 둔화로 인한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더해지면서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당국 미세조정 경계 속 수출업체 고점매도, 중공업 환헤지 등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한다"며 "지난 주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통화스왑 발표로 1320원대 1차 저항선은 심리적으로 견고해져졌다"고 관측했다.
그는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지난 주 후반 낙폭을 되돌리며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였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하고 연준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반등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1302.71원으로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며 달러 반등과 배당금 역송금 수요 등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