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부품·화학소재 상장사인 화승코퍼레이션이 자회사인 화승소재를 흡수 합병한다고 25일 밝혔다.
화승소재는 고무·탄성소재 산업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CMB(Carbon Master Batch·배합고무), TPE(Thermo Plastic Elastomer·열가소성 엘라스토머) 시장 국내 점유율 1위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 2974억 원, 영업이익 127억 원을 달성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화승소재의 고부가가치 재료 배합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영업 역량을 강화할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친환경 미래 신사업을 확대해 향후 수익성 중심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합병은 모회사인 화승코퍼레이션이 100% 자회사인 화승소재를 합병하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25일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다음 달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7월 1일을 합병 기일로 완료된다.
제품 측면에서 밸류체인(가치사슬) 통합으로 친환경 등 신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고부가가치 소재를 활용한 제품에 대한 매출을 확대한다.
특히 △업사이클링(Up-Cycling) 소재 △난할로겐(Non-Halogen) 난연소재 △풍력·태양광 등 에너지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소재 △항균·바이오 TPE 소재 △차세대 방산 및 해양소재 등 고기능성, 친환경, 바이오 소재에 대해 R&D(연구개발) 역량에 집중한다.
화승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올해 화승코퍼레이션의 경쟁력을 향상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이사회를 통해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며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강건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