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만 18~34세의 구직 단념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키워줄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길어지는 취업 준비 기간에 구직을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은 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고용노동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원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은 성동에 사는 만 18~34세 중 6개월 이상 취업 및 교육 훈련 이력이 없거나 구직단념 문답표 21점 이상을 받은 청년과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쉼터 입·퇴소 청년 등이다.
참가자는 프로그램을 이수 시 참여수당으로 최대 300만 원을 받게 된다. 단기 프로그램인 '도전 프로그램'은 4주간 총 40시간 동안 밀착 상담, 사례관리, 진로 탐색과 취업역량 강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원한다.
'도전+ 프로그램'은 단기 프로그램과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더해 5개월간 총 200시간 동안 진행되며, 매월 50만 원의 참여수당과 수료 시 추가 50만 원까지 최대 3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사업참여는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년들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경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