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ㆍ위례ㆍ양주 등 7개 지구에 시내ㆍ마을버스 신설ㆍ증차 및 DRT 운영

입력 2023-04-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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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 발표

▲하남권 등 7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주요 내용 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하남권 등 7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주요 내용 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하남권, 위례, 양주권 등 교통이 불편한 7개 지구에 시내‧마을버스 신설 및 증차,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 DRT)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16일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양주권(옥정, 회천),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총 7개 집중관리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단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2022년 10월 신도시 등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한 후 광역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집중관리지구(37개)에 대해 대중교통 중심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남 감일, 미사, 위례 지구는 서울 동부권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으나 서울 진입 등에 있어 도로 정체 및 높은 버스 혼잡도 등으로 다수 주민이 교통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우선 감일 지구는 인근 도시철도를 연계하는 시내버스 33번(5호선 거여역 연계)과 시내버스 35번(5‧9호선 올림픽공원역, 2‧8호선 잠실역 연계)을 각 1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38번(8호선 복정역 연계)을 2대 증차할 예정이다.

3, 5호선 오금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89번의 노선을 조정해 감일지구를 경유하고 이와 연계해 감일지구 남측에 버스 정류장 2개도 신설할 계획이다.

미사지구에서는 시내버스 81번(5호선 미사역, 상일동역 경유)을 2대 증차하고, 시내버스 87번을 6대 증차할 예정이며 5호선 미사역과 연계한 순환형 마을버스 노선(총 12대, 배차간격 10~20분)을 신설할 계획이다.

위례 지구는 위례 북부 지역과 3, 8호선 가락시장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노선 및 위례 남부 지역과 8호선 남위례역을 연계하는 순환형 시내버스 노선이 각 1개씩 신설될 예정이며 8호선 및 수인분당선 복정역을 연계하는 마을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아울러 하남 감일 및 위례지구에 기존 시내‧마을버스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인근 도시철도역(복정역, 장지역, 마천역, 올림픽공원역, 거여역 등)을 연계할 수 있는 DRT도 6대 운영할 예정이다.

양주 옥정ㆍ회천 지구는 계획인구가 18만여 명, 개발면적 1118만㎡의 대규모 사업지구로서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라 지속해서 광역교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에 옥정지구에서 회천지구 내 위치한 덕계역(1호선)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옥정‧회천 지구와 덕계역(1호선), 광역버스 정류장을 연계하는 DRT(15대) 운행도 시작한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는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등 광역교통 개선대책 주요 사업 지연으로 인한 광역교통 불편이 큰 지역이다.

이에 인근 도시철도역인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각 4대씩 증차하고 군포시~신사역 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030번을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정류장에 추가로 정차한다. 지구 내 과천대로 상 임시 버스정류소(6개소)에 대해서는 냉‧난방기 등이 구비된 임시 승강장(쉘터)을 설치한다.

수원 광교지구는 출퇴근, 통학 등 다양한 광역교통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신분당선 연장사업 지연 및 지구 내 대중교통 사각지대로 인한 광역교통 불편이 큰 상황이다.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7000번, 7001번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출퇴근 각 1회씩 증회하고 서울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121번, M5115번 노선과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M5422번은 대광위에서 직접 관리하는 준공영제 노선으로 전환한다.

출·퇴근 시간대 인근 철도역(신분당선 상현역, 광교중앙역, 광교역 등)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 1개 노선(4대) 신설 및 DRT(10대)도 도입한다.

아울러 광역버스 및 시내버스 차고지에 전기 충전기를 35개 추가 설치해 2층 전기버스 등 친환경 차량 운행을 위한 시설도 지속 확충한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이번에 발표되는 교통대책에는 올해 2월 서울시와 합의된 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이 반영돼 이달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행될 예정으로 해당 지구 주민의 광역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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