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1729만 원’ 블랙핑크 콘서트 암표 기승…대만 법 개정까지 나서나

입력 2023-04-07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뉴시스)
▲(AP/뉴시스)
대만에서 정가 38만 원 수준인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이 최고 1729만 원대에 암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타이완 뉴스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8~19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 암표가 최고 정가의 45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틀간 각 5만5000여 석 좌석 예매가 가능한 가오슝 콘서트는 공연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에 정가 8800 대만달러(약 38만 원)인 예매권 암표 가격이 40만 대만달러(약 1729만 원)까지 치솟은 것.

이와 관련해 대만 행정원은 6일 전체 회의에서 ‘문화창의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암표를 판매 사실이 적발되면 10~50배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언론이 전했다.

플러그인·매크로 등 불법 프로그램으로 티켓을 구매한 사실이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외에 300만 대만달러(약 1억2000만 원) 수준의 벌금도 부과된다.

앞서 싱가포르 매체 CNA는 블랙핑크의 가오슝 콘서트와 관련해 암표상과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많은 젊은 층이 한국 그룹 블랙핑크를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와 관련해 블랙핑크의 인기를 전하며 암표 매매 관련 법 개정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처벌이 시급하다고 했다.

CNA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문화교육재단도 암표상 관련 문제를 지적하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

왕스쓰 대만 문화부 정무차장(차관)은 “일반적으로 암표 단속은 행사 담당 업체의 신고로 이루어지지만, 티켓 확보가 어려운 공연에 대해서는 관할 주무 기관이 재량권에 따라 조사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디민 티켓 실명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5,000
    • +3.97%
    • 이더리움
    • 4,40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603,500
    • +1.6%
    • 리플
    • 811
    • -0.12%
    • 솔라나
    • 292,000
    • +2.42%
    • 에이다
    • 811
    • -0.12%
    • 이오스
    • 783
    • +7.1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1.41%
    • 체인링크
    • 19,430
    • -3.43%
    • 샌드박스
    • 406
    • +2.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