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정부 기기서 틱톡 사용 금지”

입력 2023-04-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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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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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정부 기기에서 중국의 영상 플랫폼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고 3일 현지 매체 디오스트레일리안이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서니 엘버니지 총리는 이날 안보 위험을 이유로 연방 공무원 등이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호주 정부는 이로써 미국이 주도하는 정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 회원국의 중국 압박에 동참하게 됐다. ‘파이브 아이즈’ 참여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이다.

호주의 정부 기기 틱톡 사용 금지령은 오는 4~5일 중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틱톡의 리 헌터 호주, 뉴질랜드 책임자는 “틱톡이 호주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고 맞서면서 "수백만 사용자들은 사업체의 국적과 상관없이 사실에 기초해 공정한 결정을 내리는 정부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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