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전국 최대 '스포츠클라이밍센터' 오픈

입력 2023-04-03 14: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클라이밍센터 등반 모습 (사진제공=강남구)
▲강남클라이밍센터 등반 모습 (사진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는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 전국 최대 규모의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를 조성하고 7일 개장한다고 3일 밝혔다.

2008년 대치유수지 체육공원 조성 당시 설치한 인공암벽장은 노후화돼 지난해 이를 철거하고 국제 경기가 가능한 폭 40m, 높이 18m의 전국 최대 규모로 만들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암벽장은 스포츠클라이밍의 종목인 △스피드(15m벽을 올라가는 속도를 겨루는 경기) △리드(6분 안에 15m 경사면을 얼마나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경기, 경기벽의 각도 90~180도 내외) △볼더링(다양한 난이도의 과제를 해결하면서 4~5m벽을 오르는 경기)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왼쪽의 스피드벽은 국제 규정에 맞게 높이(15m)와 기울기(95도), 홀드 등을 국제 규정에 맞게 제작했다. 오른쪽의 리드벽은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경기벽을 벤치마킹해 총 25개 이상의 루트를 동시에 오를 수 있도록 만들었고, 하단은 볼더링용으로 제작됐다.

구는 7일 오전 10시에 센터 개장식을 개최한다. 개장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참가해 축사를 하고, 국내 최정상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11시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는 '제43회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대회'가 열린다.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10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하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다. 이 대회는 누구나 입장료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대회 종료 후 시범운영을 거쳐 1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다. 1회 이용권으로 2시간 사용할 수 있고 요금은 평일 3000원, 주말 4000원이다. 또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계층과 수준을 고려한 주 2~3회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탁 트인 야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우수한 암벽장을 조성해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남클라이밍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남구)
▲강남클라이밍센터 전경 (사진제공=강남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802,000
    • +5.31%
    • 이더리움
    • 4,466,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1.64%
    • 리플
    • 819
    • -1.68%
    • 솔라나
    • 306,600
    • +6.79%
    • 에이다
    • 829
    • +0.73%
    • 이오스
    • 773
    • -3.5%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0.48%
    • 체인링크
    • 19,720
    • -1.99%
    • 샌드박스
    • 408
    • +1.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