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탁재훈, 김준호와 함께 제주도 ‘드림하우스’를 보러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차를 운전하면서 “올가을에서 겨울,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 나 자신 고생했다. 17년을 갚았다”고 알렸다.
앞서 이상민은 2013년 사업 실패로 69억 원의 빚을 졌다. 2021년에는 “빚을 거의 다 갚았고 9억 원 정도 남았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빚이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빚쟁이 콘셉트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고, 이상민은 인터뷰를 통해 “일부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고 해명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이상민에 대해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며 “많은 분이 오해하시는데, 그 안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갑자기 없던 일도 생기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빚을 다 갚고 나면 탁재훈처럼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제주도에서 살고 싶은 집을 가격대별로 보려고 한다. 내가 들어올 수 있는 가격부터 재훈 형이 이사 올 수 있는 가격대, 준호가 지민이와 들어올 수 있는 가격까지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당황한 탁재훈은 “난 이미 제주에 집이 있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김준호 역시 “제주도에 와서 살 생각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럼에도 이상민은 “염두에 둔 집이 몇 곳 있다. 베스트 3 안에 들어가는데, 주말 안에 계약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계약되기 전에 구경해야 할 것 아니냐”며 첫 번째 집으로 향했다. 인피니티 풀까지 갖춰진 3층짜리 저택의 가격은 23억8000만 원.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창밖 풍경에 탁재훈은 “여기 이사 올까? 좋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상민은 “3층이니까 1층씩 번갈아 가면서 살자”고 제안했지만, 탁재훈은 이내 “집에서까지 널 봐야 하냐”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