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 아이센스와 올해 초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각 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하고, 아이센스는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우수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 △비만 등 국내외 만성질환 개선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사용자 편의성 개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국내 자가혈당측정기(Blood Glucose Monitoring System , BGMS) 시장 리더인 아이센스는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CGMS)인 ‘케어센스 에어(CareSens Air)’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아이센스는 올해 3분기 내에 국내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유럽 CE인증도 3월 중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일 카카오헬스케어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를 3분기 내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아이센스는 우선적으로 사용자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해 생활습관을 편리하게 교정할 수 있도록 돕고, 국가적으로 당뇨 발병률을 낮추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당뇨뿐만 아니라 다양한 만성질환 개선을 위해 카카오헬스케어 외에 다양한 스타트업이나 플랫폼 기업들과도 협업해 글로벌을 지향하겠다”고 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초고령화로 접어드는 국내 인구 상황을 고려해 기술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 사회 경제적 비용 절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며 “‘기술로 사람을 건강하게’라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총 26개 병원, 스타트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을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