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협회, 타워크레인 대체 조종사 인력풀 구축…10일부터 접수

입력 2023-03-0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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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이투데이DB)
▲수도권 한 공사현장에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이투데이DB)

대한건설협회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풀’(인력풀)을 구축을 위한 접수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력풀 구축은 10일부터 진행되며 조종사가 필요한 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를 연결하기 위해 시행한다. 인력풀은 대한건설협회 본회에서 접수‧관리하며,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으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과 연결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 건설노조 소속 조종사의 52시간 근무제와 준법운행 등의 태업 영향으로 공사 기간이 촉박한 현장 등에서 요청한 경우 협회에서 건설현장과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매칭할 예정이다.

인력풀은 건설현장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누구나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거나 팩스를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건설협회는 인력풀 참여 조종사 명단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대외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및 태업은 공사 기간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직결되고, 이는 곧 분양가에 반영되어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력풀 구축을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근절을 위한 강한 정부의 의지에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정당하게 근무하려는 조종사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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