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만기매칭형 은행채 ETF 1조원 돌파

입력 2023-02-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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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자산운용)
(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3-12 은행채(AA+)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기준 해당 ETF는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1조694억 원을 기록하며 만기매칭형 채권 ETF 중 최초이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올해 12월이 만기인 AAA등급 특수은행채 및 시중은행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ETF다. 이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3.67%다.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시장 상황에서 만기가 있는 단기채권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률 수준의 수익을 취할 수 있다.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 시 페널티가 없고 투자금액의 제한이 없다.

채권형 ETF 시장은 연초 이후 약 3조9000억 원 증가했는데, 이 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이 약 1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이끌며 전체 증가분의 약 25%를 차지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23-12 은행채 액티브 ETF는 매우 빠른 기간 내에 순자산 1조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국내 채권형 ETF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됐다”며 “현재 3% 초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정기예금 이자 대비 KODEX 은행채 ETF의 만기 기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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