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예비 장모인 배우 견미리가 주가조작·다단계 논란을 해명한 인터뷰 후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
17일 견미리 소속사 위너스미디어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호는 “견미리와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이를 올바르게 바로 잡기 위해 입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견미리 측은 먼저 “피해자만 30만 명 이상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도 발생했다는 루보의 주가조작 사건은 견미리 씨와 남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견미리 씨 부부는 다단계 사기 사건 제이유(JU)의 엄연한 피해자며, 제이유 관계자가 벌인 루보 주가 조작 사건에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견미리 씨 남편이 코어비트의 유상증자 대금 266억 원을 가져가서 이를 개인의 부채상환에 썼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며 “견미리 씨 남편은 5억 원을 대여받은 적은 있으나 그 5억 원은 몇 달 후 변제해 결과적으로 코어비트의 돈을 가져가서 본인의 부를 축적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견미리의 한남동 주택이 범죄 수익으로 마련됐고 가족들은 그 돈으로 죄책감 없이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보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주택은 2006년 말 견미리 씨가 토지를 매수하여 지었고, 주택의 자금 출처는 당시 견미리 씨의 30여 년 간의 배우 활동으로 발생한 소득”이라고 강조했다.
견미리 측은 “이 외에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사실과 다른 왜곡, 과장된 내용의 허위 기사, 블로그 게시물, 유튜브 제작물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해당 기사 및 글, 영상의 삭제 및 정정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며 “시정되지 않을 시 이 시간 이후로 불가피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이와 같은 입장을 전하게 되어 견미리 씨는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허위 사실이 급속도로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어느덧 기정사실화 되는 현 상황은 견미리 씨 가족과 새롭게 가족이 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더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한 대응으로 사실과 다른 부분을 끝까지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