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윤기원, 11살 연하 교수와 열애…“돌싱맘? 중요치 않아”

입력 2023-0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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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출처=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배우 윤기원이 11살 연하 여자친구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기원이 출연해 여자친구를 최초 공개하며 비화를 전했다.

이날 윤기원은 “사실 저는 여자들이 무서웠다. 저랑 안 맞는 존재라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살 팔자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요구르트 아주머니에게 ‘몇 개 쌓이면 신고해달라’고 하기까지도 했다”며 고독사까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마음이 조금씩 바뀌었다고. 변화의 중심에는 1년가량 교제해온 연인이 있었다.

윤기원은 “아버지가 4월 초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신 날이 여자친구 음력 생일이었다. 같이 있다가 어머니 전화를 받았다. 부리나케 가봤더니 아버지 얼굴에 온기가 없었다”며 갑작스러웠던 아버지의 부고를 회상했다. 이후 급하게 차린 장례식장에 연인이 이틀간 자리를 지키며 가족들과 대면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두 사람은 만난 지 두 달도 채 안 됐다고.

최성국이 결혼 계획에 대해 묻자, 윤기원은 “안 될 것 같다. 이 친구 아니면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 앞에 등장한 윤기원 커플. 윤기원은 “전 돌싱이라서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이혼이 큰 죄는 아니지만, 상 받아온 건 아니잖냐. 방송에서 공개하는 것이 시청자분들에게 맞는 건가 싶기도 했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자친구가 저보다 3㎝ 크다. (나이 차이가) 띠동갑은 아니다. 제3자가 있을 땐 교수님이라고 부르고, 둘이 있을 땐 당신이라고 부른다”며 여자친구를 소개했다.

윤기원의 여자친구 이주현은 모델 활동을 하다가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이주현은 “‘거침없이 하이킥’부터 윤기원의 팬이었다. 잘생기고 유쾌한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며 “첫 자리에서 전화번호를 받고 이것저것 여쭤보니까 되게 잘 대답해주셨다. 유쾌한 이미지로 봤는데, 생각보다 진중한 이미지가 많으셨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저도 이혼을 해서 애가 있다. 처음엔 제가 말을 못 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 제가 얘기를 했는데 오빠는 애가 없고, 저는 애가 있다 보니 여러 생각이 들었다. 되게 어렵게 얘기를 했는데 오빠가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제가 울면서 얘기를 했을 때 ‘내 인생에 애는 없을 줄 알았는데 다 큰 애 데리고 와줘서 고맙다’고, ‘든든한 아들 하나 생겼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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