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에 성공했다. BGF리테일은 올해도 상품 차별화와 ‘O4O’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9일 지난해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25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0%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6158억 원으로 12.3% 늘었으며 순이익은 1988억 원으로 34.7% 증가했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은 592억 원으로 19.4% 늘었고 매출은 1조9493억 원으로 11.8% 신장했다. 순이익은 461억 원으로 29.5% 늘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작년 12월 기록적인 한파와 전년 동기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등 이벤트 효과와 차별화된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식품과 가공식품 카테고리 매출 구성비가 확대돼 매출이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일반상품 구성비 개선으로 상품 이익률 증가 및 평균 가맹수수료율 증가세가 지속해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상품 믹스를 보면 2020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담배(37.8%)가 주류와 스낵, 유제품 등을 아우른 가공식품(42.8%)에 자리를 내줬다. 가정간편식 등 식품(12.8%)이 수년간 큰 변동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잡화와 일반의약품 등 비식품(6.6%) 비중도 소폭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점포 수는 작년 말 기준 1만6787개로 전년보다 932개가 늘었다. 직전년 증가분가 동일한 수치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에도 조리면과 단품요리, 샐러드, 신규 HMR 등 상품 차별화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또 카페 GET 집기와 원두 리뉴얼을 통해 객수 증대 전략도 시행하고, 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편의점 채널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편의점 채널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트렌드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