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모바일’·‘히트2’ 흥행…넥슨, 지난해 연매출 역대 최대치 달성

입력 2023-02-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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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3조3946억 원 기록…영업이익은 9952억
2022 게임대상 수상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실적 견인
올해 플랫폼 다변화 목표…“글로벌 게임시장 공략할 것”

▲넥슨 올해 출시 예정작 라인업.  (사진제공=넥슨)
▲넥슨 올해 출시 예정작 라인업. (사진제공=넥슨)

넥슨은 지난해 총 매출액이 3조3946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9% 증가하며 역대 최대매출을 경신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952억 원으로 13% 성장했다.

4분기 매출액은 7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53억 원으로 269% 증가했다.

지난해 넥슨은 기존 게임의 IP를 내세운 모바일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가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난해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넥슨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라인업에서 운영이 성과를 거두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넘어섰다.

모바일 라인업의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국내 매출비중은 60%를 기록했다. 국내 유저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유저 만족도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유저친화적 라이브 운영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PC온라인 라인업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피파 온라인 4는 명절 인사, 이벤트, 업데이트 등의 소식을 재치 있게 전달하는 온라인 소통영상을 통해 이용자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기간에는 유저들과 단체 관람 및 응원 행사를 진행하는 등 축구와 관련된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유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역시 온라인 생방송으로 겨울 업데이트 신규 콘텐츠 공개와 이벤트, 게임 개선안 및 컬래버레이션 등을 소개한 ‘세이비어 쇼케이스’를 여는 등 유저친화적 운영에 앞장서고 있다. 쇼케이스는 총 시청자가 6만6000여 명에 달할 정도다. 게임을 테마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는 오프라인 레스토랑 ‘웡스토랑’을 오픈하고, 유저를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올해 신규 IP를 활용한 플랫폼 다변화로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프리시즌 오픈과 ‘나이트워커’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PC,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플랫폼 라인업을 추가해 국내외 다양한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작 흥행과 유저친화적 라이브 운영의 성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신규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유저분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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