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489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수치다. 광고비용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2021년 창사 최초로 연결 매출 1000억 원을 넘은 이후 사람인HR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증가세에 있다.
업계에서는 수시 채용 확산과 이직 증가로 채용 플랫폼 이용이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의 이유 중 하나로 해석했다.
사람인HR에 따르면 AI 분석으로 인재를 추천받거나 직접 검색해 구직자에게 입사를 제안하는 인재풀 서비스의 지난해 하반기 이용 기업 수는 전년 상반기보다 2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업이 구직자에게 보내는 이직 제안 수와 이에 대한 구직자의 응답도 각각 29.6%, 45% 늘었다.
매출 성장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증가로도 이어져 지난해 4분기 1100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4분기 대비 18.5% 성장한 수치다.
개인 및 기업회원수도 전년보다 각각 10.4%, 5.8% 증가했고 공고등록건수도 5.3% 늘어났다.
다만 IT 인력 인건비 투자 및 사용자 확대를 위한 4분기 TV광고 등 일시적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보다 적었다.
윤국섭 사람인HR 경영전략실장은 “복합 위기로 경영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서비스 개선으로 지속해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