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8일 네이버에 대해 실적보다는 멀티플이 맥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매크로 지표에 대한 완화된 스탠스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침체 기간이 단기로 제한될 여지에 대한 기대감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시 단기 실적에 무게 중심을 둔 밸류에이션보다는 AI,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이 창출할 수 있는 중장기 사업가치를 투영하여 멀티플 상승을 반영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치GPT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는 AI 사업에서 1차적 단계로 네이버가 확보하는 검색,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별 공급자, 사용자, 주요 이해관계자간 창출되는 지속적인 라이브 데이터를 통한 AI 알고리즘 고도화와 이에 근간한 예측의 범위 및 기간 확대를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 기반 사업가치를 높여갈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검색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커머스에서 셀러, 유저, 풀필먼트 과정의 통합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 AI 사업에 대한 매우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1784 건물에서 로봇을 활용한 자율주행, 딜리버리, 페이먼트 등 솔루션 기반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 AI에서 학습 및 고도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커머스 풀필먼트 및 스마트시티 솔루션 내재화로 이어지게 될 것이며, 네이버의 이런 행보는 국내 인터넷 업종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