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최근 대만에서 유해성분 검출 논란이 있었던 농심 신라면 블랙 컵라면의 일부 제품 유통을 중단했다.
26일 태국 식품의약청(FDA)은 '농심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맛 사발' 일부 제품 유통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식품의약청은 유통 기한이 다음 달 4일까지인 제품 480개와 오는 5월 8일까지인 2560개 등 총 3040개를 회수하고, 제품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에 수입된 해당 제품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대만 식품약물관리서(TFDA)는 지난 17일 '신라면 블랙 두부김치 사발'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 0.075㎎/㎏이 스프에서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