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26일 자사 회원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1년 매출액과 신규 카드가맹점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인 사진관의 KB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271%를 기록했다. 지난해 새로 영업을 개시한 가맹점 수가 전년 말 기준 유효가맹점 수 규모의 54%에 달했다.
무인화 매장에 해당하는 코인노래방도 지난해 매출액이 115% 증가했다. 신규 가맹점 수는 전년 말 가맹점수 규모의 28% 수준이었다.
무인 사진관과 코인노래방 모두 매장도 많이 늘었고 소비자도 많이 찾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정 상품에 초점을 맞춘 전문화 매장도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맥주전문점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3%에 달했고, 초밥전문점 매출 증가율도 59%로 높았다. 신규 가맹점 비중도 각각 전년 말 대비 60%, 41%로 컸다.
다만, 아이스크림전문점의 경우 신규 가맹점 비중이 2021년 말 대비 24%에 달할 정도로 많은 가게가 문을 열었지만,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코로나의 영향에서 회복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업종들을 분석해 올해 이어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업종 중 주요 세부 업종 기준으로 월별 동향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