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유일 CSI500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중국본토 중소형 CSI500(합성H)’의 명칭을 ‘SOL 차이나 강소기업 CSI500(합성H)’로 변경한다고 26일 밝혔다.
SOL 차이나 강소기업 CSI500(합성H)이 추종하는 중국 CSI500지수는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지만 견실한 종목으로 구성돼 있고, CSI300지수 대비 소재, 산업재, 경기민감주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SOL 차이나 강소기업 CSI500(합성H)의 수익률은 연초 이후 9.18% 상승하며 4.76% 오른 중국 상해종합지수를 압도했다.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0.93%, 12.26%에 달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최근 중국의 리오프닝이 진행되는 가운데 통상 증시 반등 국면에서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CSI500지수는 정부 정책 수혜가 기대되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중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주가지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중국을 대형주 위주의 시장 전반으로 접근하는 투자 방식은 현재 중국의 상황과 맞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며 “리오프닝과 맞물려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육성하는 종목, 글로벌 마켓을 주도하는 테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팀 수석연구원은 “올해 중국 경제정책의 핵심은 내수 확대와 첨단 제조업 육성, 내수 소비 진작, 자국 공급망과 첨단 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 지원이며 특히 시진핑이 강조하는 중소형 강소기업 육성에 정부 정책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변경 상장으로 SOL ETF는 ‘SOL 차이나 육성산업 액티브(합성)’, ‘SOL 차이나 태양광 CSI(합성)’, ‘SOL 차이나 강소기업 CSI500(합성H)’의 특색 있는 중국 투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