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빗썸 관계사 횡령·배임 혐의로 강종현 구속 영장 청구

입력 2023-01-2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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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CI (사진제공=빗썸)
▲빗썸 CI (사진제공=빗썸)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강 씨와 빗썸 관계사 임원 2명 등 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인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동생 강지연 씨를 통해 빗썸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이들 남매가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했다.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의 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의 최대 주주는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 주주는 버킷스튜디오다.

빗썸홀딩스 사내이사직을 겸하고 있는 강지연 씨는 2020년 230억 원에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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