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정산(2021년 귀속)을 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 인원은 중국이, 금액은 미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을 한 국내 외국인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7.3% 감소한 50만 5000명이며 금액은 12.2% 증가한 1조 802억 원이다.
국적별론 중국 근로자가 18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 베트남 4만 1000명, 네팔 2만 8000명, 미국 2만 5000명, 캄보디아 2만 3000명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올해 국적별 외국인 연말정산 인원은 대부분 감소한 반면 미국 국적자 수는 3.5% 증가했다.
신고세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4158억 원이다. 그 뒤를 중국(1343억 원), 일본(743억 원), 캐나다(576억 원), 호주(319억 원)가 이었다.
신고세액 상위 5개국의 전년 대비 세액은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미국은 14.4% 늘었다.
소득 상위 10%를 보면 근로자 수는 중국이 1만 5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은 미국이 410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세청은 국내 외국인 근로자은 2월 급여를 받기 전 연말정산(2022년 귀속)을 해야 한다며 외국인의 연말정산 편의을 위해 외국인 전용 영어 상담전화(☎1588-0560)과 연말정산 숏폼 영상(영·중·베트남어 자막·국세청 영문 홈페이지 및 유튜브) 등도 서비스하며 영문 안내책자(Easy Guide)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