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끈 다시 맨 조각투자플랫폼, 상반기 영업 닻 올린다

입력 2023-01-11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우 ‘뱅카우’ㆍ부동산 ‘카사’, 이르면 3월 신규 영업 시작
음악 ‘뮤직카우’도 신곡 상장 얼마 안 남아

(사진 출처=뱅카우 홈페이지)
(사진 출처=뱅카우 홈페이지)

증권이면서도 금융당국에 관련 신고를 하지 않아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조각투자업체들이 다시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당국의 규제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본격적인 새해 영업 준비에 나선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는 3~4월 시스템 개편을 마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뱅카우’의 운영사 스탁키퍼는 증권임에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또는 과태료 조치를 받을 뻔했으나, 사업 구조 재편을 조건으로 제재를 유예받은 상태다.

이에 뱅카우는 위험을 분산하는 구조로 사업을 개편 중이다. 기존에는 뱅카우가 송아지 100마리를 올리면 투자자가 마음에 드는 1마리를 골라 투자해왔다. 하지만 개편안에 따르면 뱅카우는 1마리가 아닌, 묶음 단위 또는 농가ㆍ조합 단위의 펀딩을 검토 중이다. 송아지 1마리에 손실이 날 경우 기존 방법대로라면 투자자는 이를 다 떠안아야 하지만, 개편안대로면 다른 송아지에서 수익이 날 가능성이 커 위험이 헤지되는 것이다.

앞서 ‘뱅카우’처럼 사업 구조 재편을 조건으로 제재가 보류된 ‘뮤직카우(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조각투자 플랫폼)’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고 제재를 최종 면제받았다. 당국은 업체가 키움증권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투자자 예치금을 별도 예치하는 등 투자자 보호 제도를 신설하고, 새로운 마켓 거래 제도(가격 제한 폭과 서킷브레이커 등)를 도입한 점을 인정했다. 지난해 4월을 마지막으로 신곡 상장을 멈췄던 뮤직카우는 현재 새로운 곡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점을 확정하긴 어렵지만, 이른 시일 내에 투자자에게 찾아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일찌감치 제도권으로 편입한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1호인 ‘카사’는 3월에 신규 공모를 오픈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공모가 진행된다면 신규 공모는 지난해 6월에 이어 9개월 만이다. 그간 카사는 키움증권과 계좌관리기관 업무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증권을 예탁결제원에 전자 등록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진행해왔다.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키움증권의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든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33,000
    • +3.75%
    • 이더리움
    • 4,411,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19%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3,000
    • +3.02%
    • 에이다
    • 817
    • +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09%
    • 체인링크
    • 19,510
    • -2.69%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