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묘사 부분을 꼬집었다.
8일 김가영은 자신의 SNS에 "'더 글로리' 과몰입러로서 기상캐스터 팩트 체크"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적당히 화려한 직업? 빡세게 노력하는 직업"이라며 "일상뿐 아니라 안전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일한다)"라고 말했다. 또 "원고를 대신 써준다? CG 의뢰부터 취재와 원고 작성까지, 오롯이 캐스터의 몫. 때로는 제보 사진, 음악과 의상, 소품까지도"라고 덧붙였다.
김가영은 최근 큰 사랑을 받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 속 기상캐스터 박연진(임지연 분)의 이야기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 박연진을 연기했다. '더 글로리' 속 박연진은 원고를 직접 쓰지 않고 다른 이에게 대필을 맡겼다. 또한, 자신의 기분에 따라 소리를 지르는 등 빌런 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가영은 마지막으로 "임지연 배우님은 확신의 기상캐스터. 농담 아니고 현직이신 줄. 얼마나 노력하셨을지… 더 팬 됐어요"라는 말로 임지연의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파트2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안혜경은 박수 이모티콘과 함께 "인정"이라고 댓글을 쓰며 지지했다. 현재 예능, 연기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 중인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데뷔, 2006년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